nomi
데이터·2026-09-23·3

1위에서 사라지기까지 15년, 민준과 서연에게 일어난 일

2008년 남녀 1위였던 민준과 서연은 2022년 나란히 20위로 내려앉은 뒤 순위표에서 사라졌습니다. 대법원 출생신고 통계 18년치로 두 이름의 궤적을 연도별로 추적했습니다.

2008년에 태어난 아이 중 가장 많은 남자아이가 받은 이름은 민준이었고, 여자아이는 서연이었습니다. 지금 이 이름들은 인기 순위 20위 안에 없습니다.

대법원 출생신고 통계에서 두 이름의 연도별 순위와 건수를 모두 뽑아 보았습니다.

민준의 15년

연도순위건수
20081위2,619명
20111위4,020명
20151위3,832명
20161위2,952명
20175위2,208명
20198위1,622명
202014위1,245명
202220위1,023명
2023~202520위 밖,

2016년까지 아홉 해 동안 1위를 지켰습니다. 그런데 2017년에 5위로 내려간 뒤로는 회복하지 못했고, 2022년 20위를 마지막으로 순위표에서 사라졌습니다.

건수로 보면 정점은 2011년 4,020명이었습니다. 2022년에는 1,023명으로 정점의 4분의 1이 되었습니다.

서연의 15년

연도순위건수
20081위3,288명
20101위3,540명
20131위3,145명
20162위2,525명
20187위1,757명
202015위1,152명
202220위931명
2023~202520위 밖,

서연은 2013년까지 여섯 해 1위였습니다. 이후 완만하게 내려오다가 2018년부터 속도가 빨라졌고, 민준과 똑같이 2022년 20위를 끝으로 사라졌습니다.

두 이름이 같은 해에 사라졌습니다

남자 1위였던 이름과 여자 1위였던 이름이 같은 해에 순위표를 떠났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두 이름은 성별도 다르고 소리도 다른데, 하강 곡선의 모양과 종료 시점이 거의 일치합니다.

이것이 우연인지, 아니면 특정 세대의 이름이 함께 물러나는 현상인지는 두 사례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한 시대에 가장 많이 쓰인 이름일수록 나중에는 흔하다는 인상을 준다는 설명은 자주 언급됩니다. 이 자료는 그 설명과 어긋나지 않습니다.

사라진 이름이 나쁜 이름은 아닙니다

순위에서 내려왔다는 사실이 그 이름의 품질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순위는 그해에 몇 명이 그 이름을 골랐는지만 나타냅니다.

오히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2008년에 민준은 2,619명이 함께 쓴 이름이었지만, 지금 그 이름을 고르면 훨씬 드뭅니다. 같은 이름이 시기에 따라 흔한 이름이 되기도 하고 드문 이름이 되기도 합니다.

특정 이름이 지금 얼마나 흔한지 확인하시려면 이름 희귀도에서 상위 몇 퍼센트인지 보실 수 있습니다. 연도별 순위 변화는 이름 사전에서 이름마다 추이 그래프로 제공합니다.

덧붙여

20위 밖이면 순위를 알 수 없나요? 대법원이 공개하는 자료는 상위 20위까지입니다. 그 아래는 "기타"로 묶여 있어서 공식 순위가 없습니다. 저희는 다른 방법으로 20위 밖 이름의 추정 순위를 일부 제공하고 있습니다.

민준이나 서연이 다시 올라올 수도 있나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18년치 자료에서 20위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20위 안으로 복귀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이 이름이 순위에 있으면 좋은 건가요? 순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부모가 골랐다는 뜻이지, 이름이 더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사주와 성씨에 맞는지를 먼저 봅니다. 작명에서 생년월일시를 넣어 확인해 보십시오.

바로 해볼까요?

읽었으니 직접 결과를 확인해 보세요. 무료예요.

이름 통계 보기